2021 TOSS 기술/컬처핏 면접 후기

2021 년 TOSS NEXT DEVELOPER CHALLENGE 면접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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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번 게시글에서는 지난번에 작성했던 2021 TOSS NEXT DEVELOPER CHALLENGE 코딩테스트에 이어 면접에 대한 경험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보안유지서약이 있기 때문에 면접에서 나왔던 기술적인 내용 보다는 전체 채용 과정에서 느꼈던 개인적인 느낌을 기술하려합니다.

토스의 채용과정을 거치며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속도감이 엄청나다 입니다.
코딩테스트 결과 발표에 이어 3일 이내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이후 일주일 이내로 기술 면접 일정이 잡혔습니다.
기술 면접을 저녁 7시에 보았는데, 다음날 1시에 바로 결과가 나오고, 컬쳐핏 면접을 본 다음날 또 바로 최종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번의 채용을 겪으며 가장 피곤했던 점이 일반적으로 3개월이 걸리는 채용 프로세스를 기다리는 것 이였는데,
코딩테스트에서 최종 결과를 받기까지 3주가 안걸리는 ( 지금 세아려보니 딱 2주 반 걸렸네요 ) 속도감 있는 채용과정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코딩 테스트부터 면접, 리크루팅 까지 모든 과정이 토스의 애자일한 문화를 대변해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기술 면접 ( Tech Interview )

코로나때문에 모든 면접은 google meet 을 통한 비대면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다른 분들도 동일하겠지만, 기술면접은 항상 무섭고 떨리는 전형입니다. 겪어보지 못했거나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 나오면 아예 대답을 못하고 패닉에 빠져 이후 면접을 모두 망쳐버리는 상황까지 나오니까요.
자신이 준비한 내용에서 나오면 좋겠지만, 세상은 항상 마음먹은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죠? 역시 이번에도 제 맘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기술 면접은 1:3 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절반 정도는 이력서에 기술했던 현업 경험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나머지 절반은 앞서 코딩테스트 서술형 문제에 있었던 질문에 대한 질문이였습니다.

굉장히 놀랐던 점은, 시간과 언어의 한계로 현업에서 했던 경험을 50% 도 설명하지 못했음에 불구하고, 현업에서 있엇던 문제들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을 해주셨던 것입니다.

서술형 문제에 대한 질문들은, 문제 자체가 대용량 시스템을 개발하며 당연히 겪어볼 문제였기 때문에 사실 문제에 대한 질문이라기 보단 진짜 개발을 하며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가에 가까웠습니다.
문제에 기술했던 답변들과 더불어, 추가적인 문제 상황에 대해 질문해 주시며 발전된 문제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 꼬리를 물며 깊게 질문이 들어왔고,

결국 모르겠습니다 이후 공부해 보겠습니다 라는 말까지 하고 나서야 답변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 면접이 끝난 후, 떨어졌겠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인터뷰어 분들께서 충분히 답변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를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끝까지 제대로 마치지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웬걸! 다음날 리크루터 분께 합격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image신난다!

면접에서 좋은 답변을 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모르는 질문이 들어와도 포기하지 않고 생각을 풀어나가는 모습이라, 감사히도 이 모습을 좋게 봐 주셨던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 만약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이 들어와도 끝까지 답변하려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문화적합성 면접 ( Culturefit Interview )

처음 전형을 신청할 때 토스코어토스뱅크 에 지원을 했는데,
문화적합성 면접은 해당 조직의 CTO 와 진행하기 때문에 면접 이전 면접을 보고 싶은 조직을 정해야 했습니다.

저는 조직과 함께 커가는 과정을 느끼고 싶었기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토스뱅크 팀에 지원을 했습니다.

면접은 CTO 분과 1:1 로 1시간 30분 정도 진행이 되었고, 저는 토스뱅크 에 지원했기 때문에 토스뱅크팀 CTO 박준하님과 면접을 하였습니다.

면접 전 리크루터 분께 받은 토스 문화에 대한 자료들과, 개인적으로 찾아본 자료들로 토스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최대한 알아보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기술면접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질문에 가까운 편안한 이야기로 진행이 되었고,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방적인 질문을 하는 시간이라기 보다는, 인터뷰어 분께서 직접 느끼고 계시는 토스의 문화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제가 토스에 가지고 있는 질문들에 대한 해소 시간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면접을 준비하기 전 읽었던 자료들입니다.


최종결과를 받고 나서..

결과적으로 최종 합격이라는 감사한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별 생각 없이 코테에 신청했던 과정부터 최종 결과를 받게 되기까지 걱정도 생각도 많았었지만, 또 좋은 결과를 받게 되니 기분이 좋네요😀

연봉 협상 / 입사 일정 조정 등 아직 할 일들이 남았지만, 남은 일들이 잘 진행 된다면 아마 늦어도 11월 초중순에는 토스뱅크팀에 합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후 기회가 된다면 연봉 협상 / 온보딩 경험 등에 대한 글도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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